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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이야기

GTQi 2급 시험 후기 - 생각보다 어려운 난이도, 시간 부족 현실

by 유자한조각 2026. 4. 10.

40대, 시험장에서 살아남기 (합격일까 불합격일까?)

오랜만의 시험공부를 하니  자꾸 초조해졌습니다.
열심히는 안하면서 어렵다는 생각만 들고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졌습니다.
그래도 유튜브도 보면서 연습은 했어요.
수험표도 잘 챙겨서 미리 뽑아놓았죠.
막상 시험날이 되니 마음이 너무 무겁고 걱정이 되더라고요.

 

1. 시험장의 풍경: 내가 제일 큰 형님(누님)인가?

시험장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앞 시간에 시험이 하나 더 있기 때문에 일단 건물에 들어가지 않고 1층에서 좀 기다렸어요.
시험장 교실에 들어서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하지만 둘러보기에는 제가 너무 긴장이 되었어요.
컴마다 칸막이가 높아서 사람들이 잘 안보이기도 했고요.
저는 긴장해서 눈만 껌벅이고 있는데 옆 자리 분이 말을 걸어주시더라고요.
파워 E 신가 봐요.
전 파워 I라서 깜짝 놀랐지만요.
그분 말씀이 저희 둘만 일러스트레이터 시험을 보고 나머지 분들은 포토샵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생각보다 포토샵을 보시는 분들이 많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전 포토샵은 대애충 배워서 할 줄은 아는데 또 막상 시험 보면 잘 못 볼 거 같더라고요.

2. 연습 때는 잘 되더니, 시험장에서의 삽질

시험이 시작되자마자 연습했던 게 다 무색해졌습니다.

정말로 시간이 너무너무 부족했어요.
이걸 2-3시간 내에 똑같이 만들라고 한다면 가능할 거 같은데
시험 시간 내에 하라니까 왜 이렇게 긴장이 되고 생각이 안 나던지.
유튜브에서 봤던 것처럼 3번 문제부터 풀었어요. 하지만 40분이 다 되도록 3번 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약간 울고 싶더라고요.
이상하게 패턴의 사이즈를 변형하는 것이 생각이 죽어도 안 나는 거예요.
그래도 겨우겨우 1번 2번 문제도 풀긴 했습니다.
다는 못하고 시험 문제로 나온 사항들만 조금이라도 적용시키려고 노력했어요.
중간중간 계속해서 저장하고 전송하고 1분 남았을 때 한번 더 저장하고 전송했어요.

 

3. 대망의 결과 발표: 떨리는 손가락

일러스트레이터 시험은 2월 말이었는데 결과는 3월 20일이어서 꽤 긴 시간을 기다렸어요.
시험을 치고는 잊고 지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불현듯 한 번씩 생각이 나더라고요.
느낌 상 떨어질 것 같았는데 제발 아니길 빌면서요.

결과는... 네… 예상하신 대로 불합격이었습니다!
60점이 합격인데 56점이더라고요.
3번 문제에서 감점을 제일 많이 받았고요.
1번 2번은 각각 한 가지 사항씩 감점을 받았습니다.


 

4. 자격증, 쉽지 않다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받고 살짝은 기대했던 마음이 있었던 터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56점이라니, 4점 차이라니.

다시 도전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4점 차이라는 게 아깝기도 하고, 또 그게 이유가 될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그래도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스스로를 탓하면서도 그래도 유튜브 보고 연습하고 시험장까지 갔다 왔잖아요.

나름 노력은 했고, 일단 도전은 했으니 그것만큼은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습니다.